아이공의 AI 공부 도전기

[독서 정리]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이 책은 사람들이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 생각이 어떤 실수를 저지르는지에 대해 예시들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이를 살펴보면서 느낄 수 있는 교훈과 함께 우리가 돈에 대한 생각, 결정, 사용법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 왜 돈을 쓰고 후회할까 - 돈에 대한 의사결정이 어려운 이유

01 / 우리는 돈을 모른다

02 / 돈이란 무엇인가

03 / 가치를 알아야 제대로 쓸 수 있다.

 

2장 - 돈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 가치 없이 가치를 평가하지 않으려면

04 /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05 / 돈은 대체 가능하다

06 / 고통을 회피하려는 습관

07 / 자신을 믿는 어리석음이 부르는 화

08 / 우리는 소유한 것의 가치를 과대평가한다.

09 / 공정함과 노력에 대한 과도한 염려

10 / 언어와 제의가 만드는 마법

11 / 기대치를 뛰어넘어야 하는 까닭

12 /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들

13 / 돈, 너무 많이 생각해서 탈이다.

 

3장 - 부의 감각을 키우는 법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돈 쓰기의 기술

14 / 마음이 가는 곳에 돈을 써라

15 / 공짜도 가격이다

16 / 미래를 위해 자제력을 발휘하라

17 / 돈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방법

18 /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가장 근본적인 돈의 관점은 다음 4가지이다.

돈은 일반적이다.

돈은 나눌 수 있다.

돈은 다른 돈으로 대체할 수 있다.

돈은 저장할 수 있다.

 

해당 4가지에 대한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예시와 함께 다양한 섹션으로 설명하고 있다.

핵심 키워드는 상대성, 심리적 회계, 지불의 고통, 앵커링, 소유효과와 손실회피, 공정함과 노력, 자제력, 돈에 대한 지나친 강조, 언어와 제의, 기대치이다.

각 섹션별로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하고 이 설명의 타당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위 설명까지는 그냥 책에 대한 내용을 기술한 것이었고 이후 나의 소감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돈에 대한 사람들의 행동을 한 축으로 바라보는 돈에 대한 저자들의 시점은 일부는 같지만 일부는 다를 수도 그리고 일부는 틀리다고 생각한다. 돈은 돈 그 자체로 존재하는 일반성에 대해 그리고 다른 돈의 성질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예시적 관점에서 돈에 대해 알아야한다고 주장하는 기술의 관점에서 해당 내용처럼 말한다. 그 이유는 언뜻보면 말이 된다. 언뜻보면 예시가 타당하다. 그러나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의문이 들었다. 해당 예시에서 말하는 예시는 과연 타당한가. 진짜 있던 예시인가. 진짜 존재했던 실험들인가에 대해서 말이다. 자신의 주장을 위해 끼워맞춘 예시가 아니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으며 읽는 내내 나는  약간 불편했다. 그런 사람이 존재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만으로 책을 읽어내려간다. 그러나 관점의 차이에서 그 사람이 과연 그 상황만 존재했던 것이 맞는가 한 사람에게 놓인 여러 주변 상황에서 단순히 해당 예시를 위해 나머지는 절삭하고 그 해당 상황만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예시를 기술하는데 그것이 맞는 것인가가 나는 의문이었고 이해하기 힘들었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람의 환경이 단순하게 설명된 저 주장에 얼마나 부합하게 바라볼 수 있는가. 그렇지 않은 예시들이 우리 주변에 충분히 발견할 수 있지않은가하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결과적으로 돈을 바라봄에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하며 돈 그 자체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닌 나의 인생이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 그리고 그 삶에 돈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정도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그리고 일부 사례와 예시, 그 주장에 대해서도 동의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마치 그렇게 사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기술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 이에 나는 이 책에 대한 소감으로 돈에 대한 행동경제학의 기반한 관점을 바라보고자 한다면 일부 수긍하며 볼 수 있는 책이지만 전체적으로 동의한다고 보기에는 돈의 의사결정이 타당하다고 주장할 수 없는 내용들이 존재한다고 본다.

 

게다가 솔직히 읽는데 시간이 오래걸렸다. 개인적인 흥미가 중반 이후부터 사라졌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나의 생각과 다르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있어 내가 긍정까지는 아니어도 그럴 수 있다의 범주를 넘어섰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위 기술한 나의 관점은 누군가는 제대로 이 책을 이해하지 못하고 음미하지 못해서이다라고 말할 수 있고 나는 그 의견에 수긍한다. 나의 경제학적 수준은 낮고 책이 기술하는 진짜 의미를 파악하지 못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다시 읽으라고 한다면.... 나는 글쎄.... 안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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